[ON AIR]소금강 계곡의 여름 풍경…더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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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7일 07시 00분



■ 채널A 7일 밤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바캉스의 계절을 맞아 대천해수욕장과 해운대를 관찰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이번엔 강원도로 향한다.

알뜰 피서객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청정 계곡인 소금강 계곡. 오대산 국립공원의 소금강은 1970년 국가 지정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된 곳으로, 조선시대 율곡 이이 선생이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계곡의 빼어난 아름다움이 금강산을 닮았다고 한 데서 비롯됐다.

365일 중 오직 여름에만 개방하는 소금강 계곡은 휴가철과 맞물려 발 디딜 틈이 없다. 계곡을 즐기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튜브 타고 화려한 다이빙까지 보이는 아이들의 물놀이부터 흐르는 계곡물에 안마를 받는 어르신, 계곡물을 이불 삼아 제집 안방처럼 드러누운 사람들, 나무 그늘진 바위에 앉아 산의 명기를 받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소금강 계곡을 끼고 펼쳐지는 눈치 전쟁도 심하다. 계곡에도 명당자리가 있고, 민박집에도 등급이 있다. 그런가 하면 소금강 초입 도심보다 5도 가량 낮은 소금강 계곡을 끼고 마련된 오토 캠핑장의 인기도 뜨겁다. 현대식 편의 시설을 갖춘 캠핑장은 성인 기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빈자리 쟁탈전은 주야가 없다. 일체 예약 없이 무조건 선착순인지라 자리가 없어 눈물을 머금고 돌아가는 차들이 태반이다.

노는 물(水)이 다른 ‘소금강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의 모습은 7일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에서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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