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레슬링 대결을 시작한다. ‘레신’(레슬링의 신)으로 통하는 심권호는 현역 국가대표 레슬러들과 승부를 펼친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48kg급)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같은 종목(54k급)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심권호는 자신의 체급보다 훨씬 높은 국가대표 그레코로만형 84kg급 이세열 선수와 핸디캡 없이 대등하게 맞서다가 부상까지 당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 밖에 48kg급 김형주 선수 대 여홍철, 여자 레슬링의 기대주인 55kg급 엄지은 선수 대 김동성, 84kg급 이세열 선수 대 양준혁의 대결이 이어진다.
불국단 멤버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들어 넘기는 ‘빠떼루(파테르·심판에게 주의를 받은 후 무릎을 꿇고 매트에 손을 짚은 채 공격당하는 것) 미션’도 진행된다. 이세열 선수는 “런던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면 불국단이 제안한 ‘금메달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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