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크루즈-케이티홈즈 이혼 합의… 수리는 엄마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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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0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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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50)와 케이티 홈즈(33)가 6년 간의 결혼생활 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전했다.

케이티 홈즈는 6월 27일 미국 뉴욕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두 사람은 서로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한 채 자신의 변호사들을 통해 수리 크루즈에 대한 양육권과 방문권, 양육 지원권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해왔다.

케이티 홈즈는 소송 제기 2주만에 이뤄진 이번 합의를 통해 결국 자신이 주장했던 딸 수리 크루즈에 대한 단독양육권을 얻었다. 톰 크루즈는 자녀접견권만 부여받아 수리 크루즈의 유모와 보디가드들이 동행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딸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소송 관계자에 따르면 합의 조건에는 수리 크루즈에 대한 사이언톨로지의 영향력을 일체 차단한다는 조건도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케이티 홈즈의 변호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케이티 홈즈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신속한 해결에 동의해준 톰 크루즈의 성실함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티 홈즈의 한 측근은 "그녀에게 수리 크루즈는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존재다. 항상 케이티 홈즈와 그녀의 가족들은 수리 크루즈의 곁을 지켜줄 것이다"고 귀띔했다.

케이티 홈즈 측은 그간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 오로지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톰 크루즈가 2005년 니콜 키드먼과 결혼했을 당시에도 두 자녀를 모두 자신의 종교에 입교시키려 했으며 고통스런 입교과정을 겪게 했다는 것. 케이티 홈즈가 딸 수리 크루즈를 사이언톨로지 학교에 입학시키고 종교적 선택을 강요하려는 톰 크루즈와 잦은 부부싸움을 벌였다는 주장은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한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200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 친딸 수리 크루즈와 톰 크루즈가 전부인 니콜 키드먼 사이에서 낳은 의붓아들 코너 크루즈, 의붓딸 이사벨라 크루즈를 두고 있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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