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집대성한 박스세트 발매…미공개 영상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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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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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의 전 앨범을 담은 박스 세트가 9일 발매됐다.

이번에 나온 김광석의 ‘나의 노래’ 박스 세트는 김광석이 생전에 발표한 전 앨범과 미공개 공연 영상 및 사진이 수록돼 김광석의 음악 세계를 다시 한 번 조명하고 있다.

박스세트는 한 뮤지션의 음악사를 총 망라하는 작업으로,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의 절판된 앨범을 포함해 흩어져 있던 앨범을 모아 새롭게 복원해 발매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국내 음반시장에서 박스 세트는 비틀스 등 해외 뮤지션 위주로 발매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는 신중현, 서태지, 한대수, 산울림, 윤상 등 비교적 소수의 뮤지션만이 출시한 바 있다.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 세트는 ‘김광석 1’(1989)부터 ‘김광석 다시 부르기 II’(1995)까지 그가 생전에 발표한 6장의 앨범과 라이브 버전, ‘내가 필요한 거야’ ‘이젠 떠나가세요’ 등 미발표곡들을 묶은 CD를 포함, 총 9장의 CD와 미공개 영상을 더한 DVD 등 총 10장을 담은 김광석 음악세계의 결정판이다.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 세트를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이번 박스 세트는 특별히 전 곡 리마스터링을 통해 음질을 복원해 김광석의 노래를 원곡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앨범은 더욱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스 세트를 통해 1992년 10월 김광석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소강당에서 학생들의 강요에 못 이겨 했던 즉석 공연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며, 210여 페이지의 부클릿을 통해 생전의 그가 남긴 미공개 사진, 주요 곡의 복원된 악보 등도 공개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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