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금강휴게소’ 사람들이 왜 찾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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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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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24시간 (오후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휴게소 순위 1위를 다투는 금강휴게소.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찾고, 매출이 3000만 원을 넘는 초대형 휴게소다. 이곳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고속도로 운전자와 여행객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8대의 카메라가 금강휴게소를 24시간 집중 탐험한 결과 다른 휴게소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재미들을 발견했다.

다른 휴게소들은 고속도로에서만 진입할 수 있지만 금강휴게소는 근처 시골 마을과 금강유원지로 연결된다. 그래서 이 휴게소는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잠시 나와 쉬는 놀이터가 된다. 유원지를 찾은 관광객들도 이 휴게소를 일부러 찾는다. 낮에는 이 지역의 별미인 도리뱅뱅이와 쏘가리 매운탕을 파는 포장마차 손님, 수상스키와 오리배를 타는 손님들로 붐빈다. 밤에는 낚싯대 던져놓고 강변의 낭만을 즐기는 ‘강태공’들이 모여든다. 휴게소 기념품 가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도 낚싯대와 낚싯밥이다. 상하행선이 함께 있어 중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휴게소의 매력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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