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케이팝 대세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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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8일 07시 00분


‘일렉트릭…’ 뮤비, 닷새만에 900만건↑
‘아마존 닷컴’ 한국 음반 순위 2위에도

여성그룹 에프엑스(사진)가 ‘케이팝의 대세’로 떠올랐다.

에프엑스는 11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으로 국내 음악차트는 물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같은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스타에 비해 해외 인지도가 낮았지만, 이번 ‘일렉트릭 쇼크’로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

12일 공개한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일렉트릭 쇼크’ 뮤직비디오는 이튿날 유튜브 전 세계 차트에서 ‘오늘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고,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을 비롯해 ‘최다 즐겨찾기 동영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공개 닷새째인 17일 조회수 900만 건을 돌파했다. 국가별 조회수를 볼 수 있는 클릭 분포 지도를 보면, 아프리카 최빈국인 차드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일렉트릭 쇼크’를 감상했으며, 북미와 중국 일본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특히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또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17일 현재 한국 음반 순위에선 소녀시대-태티서의 미니앨범 ‘트윙클’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평소 케이팝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내온 미국의 유명 블로거 페레즈 힐튼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일렉트릭 쇼크’ 뮤직비디오를 올려놓고 “우리는 케이팝의 달콤함을 사랑한다. 에프엑스는 달콤한 강렬한 선율과 킬러 비트로 가득하다”면서 “‘함수소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국의 컬러풀한 소녀그룹은 환상적이고 미래적인 음악을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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