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감독 “이정재, ‘범죄의 재구성’ 거절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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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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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동훈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감독 최동훈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도둑들’의 최종훈 감독이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살짝 공개했다.

최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정재가 ‘범죄의 재구성’ 을 안하겠다고 했었다”며 “다음에 함께 하면 아주 어려운 걸 맡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전했다.

이정재는 영화 ‘도둑들’에서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한국팀의 보스인 ‘뽀바이’로 나온다.

이정재는 “‘뽀바이’는 전작들과 비해 캐릭터 잡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강해보이고 얄미워보이고 귀여워보이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훈 감독은 “사실 이정재씨 역할이 어렵긴 하다. 나 역시 시나리오 쓸 때 어려웠다”며 “그런데 이정재씨 연기를 보고 뒤로 넘어갈 정도로 너무 잘했다. 이게 ‘뽀빠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 영화 ‘범죄의 재구성’‘타짜’의 최종훈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대한민국 톱배우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수현, 김윤석, 임다화, 김해숙 등 출연한다. 7월 2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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