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수원 명물 ‘통닭 골목’ 공생의 법칙

  • Array
  • 입력 2012년 5월 1일 07시 00분


경기도 수원 팔달동 통닭 골목의 24시간을 들여다본 ‘관찰카메라 24시간’. 사진제공|채널A
경기도 수원 팔달동 통닭 골목의 24시간을 들여다본 ‘관찰카메라 24시간’.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가만히 관찰만 해도 세상은 재미있고 새롭다.”

국내 최초 무(無)연출, 24시간 논스톱 촬영으로 화제가 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이번에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동의 통닭 골목을 찾았다. ‘관찰카메라 24시간’은 8명의 VJ가 24시간 꼬박 풍경을 지켜봄으로써 낯익은 곳을 새로운 시각으로 기록하는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1, 2회 파일럿 방송 후 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돼 1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수원 팔달문에서 종로쪽 뒷골목 약 50미터 지점에는 단일 업종으로 먹고 사는 통닭 골목이 있다. ‘용성’, ‘진미’, ‘매향’, ‘남수’, ‘치킨타운’, ‘훌랄라’ 등 간판 이름은 달라도 이 골목의 유일한 메뉴는 가마솥 통닭. 하루 유동인구 1만 명이 오가는 이 골목에서 팔려 나가는 닭의 양만도 평균 1500마리다.

8개의 똑같은 통닭집이 좁은 골목에서 어깨를 맞대고 이어져 있다 보니, 그 중엔 소위 대박집이 있는가 하면 그 집에 몰리는 손님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집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통닭집 사장들은 따로 하는 장사보다는 통닭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함께 하는 장사가 힘이 있다고 말한다.

‘관찰카메라 24시’는 40년 원조집에서부터 30년 전통의 대박집, 영업 개시 4개월 된 신참 점포까지 나름 이 골목에서 상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법칙을 담았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