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걸그룹 멤버 충격고백 “엉덩이 만지며…넌 이래서 가수 되겠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3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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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걸그룹 멤버였던 A양의 충격고백이 공개됐다.

23일 MBC '기분좋은날-연예플러스'는 최근 연예인 지망생과 연습생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고 구속된 기획사 대표에 관한 사건을 취재했다.

이날 방송은 전 걸그룹 멤버였다고 밝힌 A양이 과거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했다. A양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보는데 음악을 틀더니 자기를 유혹하는 춤을 추라고 했다. 끼를 보려고 하나보다 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좀 이상했다. 밀폐된 공간이기도 하고"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A양은 "춤을 다 추니 앉아보라고 했다. 다리를 자기 다리 위에 올려놓으라고 하더니 지금 느끼는 걸 표현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A양은 이어 오후에 연습실로 불려갔던 경험도 밝혔다. A양은 "오후 9시경 갑자기 대표가 소속사로 불렀다. 엘리베이터 열리자 마자 사무실이었는데 불이 꺼져 있고 대표님 방만 불이 켜져 있었다. 방에 들어갔더니 대표님 말고 다른 분이 계셨는데 유명한 연예인 매니저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이 옷을 벗어보라고 그랬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거부하자 그분이 '자기한테 벗고 덤비는 애들도 많은데 넌 복을 차냐'고 그랬다. 담담하게 반응했더니 그 사람은 제 친구가 소속돼 있는 회사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 '끼가 없어서 안 되겠다. 자기한테 벗고 덤비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하더라. 참고 있었는데 거기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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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집에 가겠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그러자 대표가 다가와 엉덩이를 만지면서 '네가 이렇게 해서 가수가 될 것 같냐'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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