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잔잔하게 가슴 적시는 일본 명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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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7일 07시 00분


모정에 대한 독특한 접근을 한 일본 드라마 ‘마더’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모정에 대한 독특한 접근을 한 일본 드라마 ‘마더’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 17일 새벽 1시10분 프리미어 드라마 ‘마더’

일본 전역을 눈물 바다에 빠뜨렸던 명품 드라마가 찾아온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일본 드라마 ‘마더’를 17일부터 방송한다.

‘마더’는 채널A가 매주 토요일 새벽 해외 명품 드라마를 엄선해 방영하는 ‘프리미어 드라마’ 시리즈의 첫 작품. 2010년 일본 니혼TV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아동학대를 소재로 모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싱글맘과 그의 남자친구에게 학대 받던 여섯 살 소녀가 초등학교의 독신 여교사에게 유괴당하면서 시작된다. 어릴 때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던 여인이 ‘불행한 아이의 좋은 엄마가 돼 주고 싶어 그 아이를 유괴 한다’는 설정이다.

‘도쿄 드라마 어워드 2010’에서 각본상, 여우주연상, 작품상, 연속드라마 우수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호평 받았다.

드라마의 주요 시청 포인트 중 하나는 유괴당하는 소녀를 연기한 아시다 마나의 연기력. 깜찍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아시다 마나는 2004년 생으로 방송 당시 한국 나이로 일곱 살에 불과했다. 그는 ‘마더’의 주인공을 맡아 각종 드라마 관련 시상식에서 최연소 수상 기록을 갈아 치우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다.

여자가 아닌 남자 작가가 모성에 관한 드라마를 집필한 점도 인상적이다. 오리지널 극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는 우리에게는 영화로도 잘 알려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의 각색을 맡은 베테랑 작가다. 총 11화로 구성된 ‘마더’는 17일 새벽 1시10분에 1화를 방송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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