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고교 졸업 “회식 건배 이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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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0일 07시 00분


아이유가 9일 서울 동덕여고에서 졸업식을 마친 후 한 팔을 들어 올리며 V자를 그리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아이유가 9일 서울 동덕여고에서 졸업식을 마친 후 한 팔을 들어 올리며 V자를 그리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아이유 졸업식 팬들 몰려 북새통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18)가 9일 여고를 졸업했다.

아이유는 이날 서울 방배동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학교에는 아침부터 약 50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졸업생 가족들과 일반 팬까지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학교 전통에 따라 사각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한 아이유는 다른 졸업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학교 측과 협의해 미리 동선을 확보하고 인터뷰 장소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이유는 졸업식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졸업식장에서 지난 3년간 영상을 봤는데, (다른 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는)추억이 더 있었으면 했는데 아쉬웠다. 하지만 뭔가 어른이 된 기분이다. 이제 성인이 됐으니 회사 회식에서 건배도 하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말했다.

1월 중순 2집 ‘라스트 판타지’ 활동을 마친 아이유는 그간 밀려있던 광고촬영과 일본 활동 준비 등을 하며 바쁘게 지내왔지만, 졸업일만큼은 아무 일정 없이 모처럼 가족과 하루를 온전히 보냈다.

아이유는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작년 수능시험에 응하지 않았다. 3월 21일 일본에서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인 ‘굿데이’를 발표하고 일본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연기자 유승호도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백신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고, 여성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와 남성그룹 더블에이의 김치, 호익도 서울 한국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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