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트, 봉준호의 ‘설국열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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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4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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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의 원작 만화 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의 원작 만화 설국열차
영국 출신의 배우 존 허트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합류했다.

존 허트는 최근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설국열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존 허트는 “영화 스태프들이 봉준호 감독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된 사실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한국의 송강호와 함께 존 허트가 합류함에 따라 현재 출연 논의 중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등 나머지 주요 캐스팅에도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존 허트는 1980년 ‘엘리펀트 맨’으로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1978년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함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명배우다.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올리밴더 역으로 출연했고 ‘신들의 전쟁’ ‘코렐리의 만돌린’ ‘1984’ ‘리어 왕’ 등에 출연해왔다.

‘설국열차’는 4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

프랑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기후 재앙을 맞아 영하 60¤70도의 날씨로 변한 지구에서 살아남아 무한궤도를 도는 열차에 오른 생존자들의 격한 갈등과 투쟁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체코에서 3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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