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은 오는 2월 첫 방송하는 MBC 액션사극 ‘무신’의 주인공 김준 역으로 출연한다. 김준은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고려 무신정권의 정점에 서는 인물.
김주혁은 극 초반 노비 출신 승려로 나오는 설정 때문에 배우 생활 처음으로 삭발을 감행했으며 한겨울에 승려복과 홑옷 차림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무신’을 통해 첫 드라마 사극에 도전한 배우 김주혁은 아침 여섯시 반까지 지방 세트장으로 출근도장을 찍고 있는 것도 모자라 곤봉술, 검술 및 마상 무예 등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하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주혁은 극 중, 반란군으로 오인 받은 김준이 최우의 도방군에게 끌려와 형틀에 매달려 추국을 당하는 장면에 몰입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상반신 탈의, 맨발 차림으로 몇 시간 동안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잠시 쉬는 시간에도 점퍼를 입지 않고 맨 몸에 푸른색 담요 하나만 걸친 채 모니터링에 몰두했다고.
김주혁은 “촬영장에 긴장감이 넘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의가 대단하기 때문에 추위가 느껴지기는커녕 공기가 뜨거울 정도이다”라며 “앞으로 보여드릴 액션도 많고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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