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 영화배우 꿈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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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8일 07시 00분


가수 박진영. 스포츠동아DB
가수 박진영. 스포츠동아DB
‘오백만불의 사나이’서 샐러리맨역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사진)이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스크린 데뷔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 됐다.

박진영은 7일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통해 영화 ‘오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제작 하리마오픽쳐스)에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진영은 2008년 평범한 샐러리맨이 댄스 가수로 성공한다는 시나리오를 써서 이를 영화화 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영화의 내용은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당초 기획과는 달라졌다.

박진영에 따르면 ‘오백만불의 사나이’는 거대기업에서 정관계에 뇌물을 주는 방법의 로비업무를 맡은 담당하는 샐러리맨이 잘못된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진영과 천성일 작가가 꾸준히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구상한 끝에 천 작가가 새롭게 구상한 내용이다. 박진영이 주연을 맡고 민효린 조성하 조희봉 등이 출연한다. CJ E&M이 투자·배급을 맡는다.

박진영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속에서 삶의 고뇌의 아픔, 거기에 블랙코미디가 뒤엉켜있다. 평생 샐러리맨으로 사신 아버지 모습을 떠올려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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