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장남, 장애아 구타…‘정의의 아줌마’ 등장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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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7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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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막장남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하철 막장남 영상이 등장했다.

동영상의 게시자는 “멀쩡한 40~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노약자석에 떡 앉아 옆에 앉은 정신지체 중학생이 게임기를 시끄럽게 한다며 구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저씨의 구타로) 아이가 다음 칸으로 도망을 갔는데 그 아저씨가 말리는 할아버지까지 밀쳐내고 쫓아가서 또 구타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학생을 발로 차고 있고 학생은 “하지 마요, 아파요”라며 울고 있었다.

결국 승객들이 화가 나 중년 남성에게 애를 왜 때리냐고 뭐라고 하자 이 남성은 “때린게 아니고…”라며 말을 얼버무리다가 “그러면 안돼! 알았어?”라며 오히려 학생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에 한 중년 여성이 “애를 때려요, 집에 애가 있다면서”며 “보면 정신적으로 이상한 애를 왜 발로 차냐고, 불쌍한 애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아저씨 경찰서 가야 돼”라며 항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내가 잘못한 게 없어”라고 말했고 아주머니는 “당장 나랑 같이 경찰서 갑시다, 딱 보면 장애인이잖아 경찰 불러주세요”라고 외쳤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황당한 아저씨다”, “저 아저씨도 분명 자녀들이 있을텐데 너무했다”, “정의의 아줌마 등장 멋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동영상=지하철 중년남, 장애아 구타?…승객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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