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신인드래프트 주목되는 김원식과 이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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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인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이색 이력을 가진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 유턴한 김원식(20)과 이강(19)이다. 둘 모두 청소년 시절 유망주로 꼽혀 일찌감치 해외진출에 성공했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K리그 유턴을 결정했다.

김원식은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했던 해외유학프로그램의 수혜자다. 그는 남태희(발랑시엔), 지동원(선덜랜드)과 함께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레딩FC에서 1년간 연수를 받았다. 남태희와 함께 프랑스 발랑시엔에 입단했지만 경쟁에서 밀렸다. 올해 여름 팀에서 나온 그는 오세르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귀화선수 이강은 한국이 2008년 FIFA U-17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할 당시 멤버다. 중국인이었던 그는 2005년 귀화해 한국국적을 취득했고, 청소년대표로 발탁됐다. 재현고를 졸업한 뒤 그는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서 러브콜을 받아 J리그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 여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스스로 일본생활을 청산했다.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에서 잠시 몸담았던 그는 K리그 진출을 위해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대어급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김원식과 이강은 각 팀 스카우트의 눈길을 끌만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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