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공유·정유미 주연 ‘도가니’ 개봉 첫 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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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6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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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영화로 옮긴 힘은 강했다.

공유·정유미 주연의 영화 ‘도가니’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가니’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59개 스크린에서 68만5784명을 동원해 흥행 1위에 올랐다. 22일 개봉한 ‘도가니’의 누적관객은 92만350명이다.

작가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가니’는 2000년대 초반 한 지역 도시 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장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른들의 잔인한 성적 학대를 다룬 이야기로 충격과 논란 속에 관객을 빠르게 모으고 있다.

‘도가니’ 투자·배급사인 CJ E&M은 “관객들은 믿을 수 없는 실화에 충격과 분노를 표하며 온라인과 소셜네트위크를 통해 영화를 추천하고 있다”며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박해일·류승룡 주연의 ‘최종병기 활’은 394개 스크린에서 14만918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8월10일에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최종병기 활’의 누적관객은 704만2686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으로 235개 스크린에서 11만1932명을 동원했다.

뒤를 이어 짐 캐리 주연의 ‘파퍼씨네 펭귄들’은 302개 스크린에서 8만5808명으로 4위,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은 335개 스크린에서 7만4487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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