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폭탄 선언, 파장도 메가톤-광고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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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9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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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스포츠동아DB.
강호동. 스포츠동아DB.
강호동이 탈루 논란 끝에 전격적으로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면서 광고업계에도 강호동의 은퇴선언 파장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은 9일 현재 명인제약 이가탄과 캠핑 브랜드 코베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TV CF, 홈초이스 디지털 케이블 VOD의 케이블 광고 등에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세금 탈루 논란 속에 갑작스럽게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모델로 기용한 광고주들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강호동의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 모델로 기용한 광고주 입장에서는 이번 파문이 자사 제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면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강호동 입장에서는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광고주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강호동의 탈루 논란이 얼마나 큰 사회적 물의인지 개개인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를 것”이라며 “강호동이 은퇴 선언 후 여론의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이니 광고주들이 이를 면밀히 지켜본 후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뢰도와 호감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광고업계에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강호동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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