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강호동, 9일 긴급 기자회견 ‘눈물 흘리나?’

  • Array
  • 입력 2011년 9월 9일 15시 58분


코멘트

개그맨 강호동이 탈세 의혹과 관련해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강호동은 오늘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세금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호동 측 관계자는 "최근 세금 논란과 관련해 강호동이 기자회견을 연다"며 "관련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심경을 국민들에게 이야기할 것"라고 말했다.

앞서 강호동은 국세청을 통해 5개월간의 세무조사를 실시,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아 파장을 일으켰다.

강호동은 이에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세무사의 실수가 있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했다. 한 시민은 강호동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까지했고, 9일 오전 온라인에는 강호동 방송 퇴출 움직임까지 일었다.

강호동의 기자회견 일정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과연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이 잘 해결될 수 있을까", "넙죽 절을 할까, 눈물을 흘릴까?", "이건 아무래도 마녀사냥이다", "연예인이 불쌍하다. 대기업들은 조사 안하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