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환희, 표절논란에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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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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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가수 환희가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환희의 소속사 에이치엔터컴은 5일 “표절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H씨가 불법으로 곡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표한 H씨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H씨는 환희의 새 앨범 ‘환희’의 인트로 곡인 ‘템테이션’에 자신이 인터넷에 무료 공개한 곡의 비트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희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표절을 주장한 H씨는 문제가 된 비트를 자신이 만들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본인이 표절한 샘플링 음원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환희의 표절을 거론, SNS와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H씨가 4월27일 자신이 만든 곡이라고 한 곡의 원곡 샘플링 자체는 2010년도에 이미 제작돼 사용되고 있는 샘플이었다”며 “환희의 해당 곡을 편곡한 작곡가 조준영 씨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오히려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H씨가 불법으로 곡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곡가 조준영에 따르면 환희의 곡은 샘플링을 통해 만들어진 반주에 환희가 멜로디를 작곡한 곡이며, 조준영은 한 외국 샘플링 사이트에서 합법적으로 정당한 액수를 지불하고 받은 샘플 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2011년 3월 해당 샘플링 저작자에게 사용 허가받은 확인서와 비용 결제확인서까지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소속사는 “이번 정규 앨범을 발매 전 2만장이나 폐기하면서까지 고생해서 만든 앨범이기도 하며 첫 정규 앨범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표절시비가 생겨 억울한 심정”이라며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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