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은초딩’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그지만, 확실히 결혼 이후 180도 달라졌다. 은지원을 8년 전부터 봐왔다는 타이푼은 “결혼 전에는 개인주의도 심했고 정말 철없는 아이 같았다. 아마 어렸을 때 ‘외국물’도 먹어봤고 젝스키스의 리더여서 그런 것 같다. 마치 독불장군 같았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은지원이 변했다는 것이다. 타이푼은 “옛날엔 PC방에서 밤새고, 노래방에서 술 먹고 놀고 그랬던 친구가 결혼 후 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어른스러워진 친구가 보기 좋다”고 말했다.
길미는 “가끔 꼭 제 동생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젊게 사는 오빠가 부럽다”면서 “창의적으로 발상하는 게 정말 뛰어나다”고도 했다.
이런 동료들의 평가에 대해 은지원은 “서른 살이 넘어서 철이 든 것 같다. 철이 들면 안되는데, 결혼 후 많이 달라진 모습에 나도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박2일’을 함께 하며 멤버들에게도 배운 게 정말 많다”며 “체력 닿는 날까지 가족 같은 멤버들과 끝까지 하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