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지각한 건 맞지만, 사건 과장돼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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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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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스포츠동아DB
가수 아이유. 스포츠동아DB
"콘서트에 지각한 건 맞지만, 2시간이나 늦게 온 건 아닌데…."

'드림하이' 콘서트 지각 논란에 휩싸인 가수 아이유 측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드림하이' 홍보사 측은 25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이유가 지각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20분 지각이 2시간으로 과장됐다"라고 해명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4일 열린 '드림하이' 콘서트에 아이유가 2시간 지각해 오후 7시 30분에 시작했어야 할 공연이 9시 30분에 시작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 때문에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난 일부 관객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홍보사 측은 "공연 하기 몇 일 전에 콘서트가 8시 30분에 시작한다고 공지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배정됐기 때문에, 다른 가수들에게는 9시까지 오라고 공지했다"며 "실제 공연은 9시 20분에 시작했기 때문에 아이유는 20분 정도 지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콘서트 시작이 7시 30분이었다가 1시간 늦춰 재공지된 이유는 아이유 개인 스케쥴이 아닌 드라마 촬영 때문이었다"라며 "아이유는 오전에도 콘서트 리허설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일이 인터넷에서 너무 과장됐다"고 난감해 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팬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콘서트 당일 사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녹화가 같이 진행돼 아이유가 단독으로 마이크를 잡고 사과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빨리 사과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25일 새벽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이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온건...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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