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 입대 선물, 베를린 트로피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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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0일 07시 00분


‘만추’·‘사랑한다…’ 영화제 수상가능성

19일 해병대 자원 입대 합격 소식이 알려진 현빈. ‘시크릿 가든’의 인기 여세를 스크린으로 몰아갈 그가 영화 ‘만추’(사진)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19일 해병대 자원 입대 합격 소식이 알려진 현빈. ‘시크릿 가든’의 인기 여세를 스크린으로 몰아갈 그가 영화 ‘만추’(사진)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현빈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게 됐다. 이와 함께 현빈은 주연한 영화 2편이 동시에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진출함에 따라 스크린에서도 경사를 맞았다. 현빈은 입대 전 마지막 해외 영화제 참가의 영광을 안게 됐다.

당초 20일 합격자 발표를 통해 해병대 입대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일 합격 사실이 미리 알려져 현빈은 3월 초 입대, 해병대 장병으로 군복무를 한다.

또 현빈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더블 셀렉션’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중국 스타 탕웨이가 주연한 영화 ‘만추’가 2월10일 막을 올리는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고, 그가 임수정과 주연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경쟁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빈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가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일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영화제 참가를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국내 영화계에서는 현빈이 베를린에서 뭔가 대형사고(?)를 내지 않겠냐는 은근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경우 연출자 이윤기 감독이 ‘여자, 정혜’로 200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바 있고 함께 주연을 맡은 임수정도 2007년 알프레도 바우어상을 받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얼굴이 알려진 스타다. 이런 ‘프리미엄’에다 지난해 ‘만추’가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에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탕웨이 역시 ‘색.계’로 국제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어 함께 이름과 얼굴을 더욱 널리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제공|엠엔에프씨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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