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박찬욱 감독과 일해보고 싶다” 요보비치 “한국남자들 잘 생기고 멋져”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4 07:00수정 2010-09-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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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기자회견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이 영화의 여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작은 사진)와 함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블4’ 주인공 日 도쿄 인터뷰

‘레지던트 이블4’ 주연 밀러
“한국식 ‘석호필’ 별명 잊지못해”

밀라 요보비치도 친한파?
“한국배우 세계무대 진출 환영”


“박찬욱 감독과 일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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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석호필’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한국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3D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프로모션을 위해 여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와 일본 도쿄를 찾은 웬트워스 밀러는 3일 오후 롯본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국영화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작품에 출연할)기회를 찾고 있다”며 “영화, 드라마를 구분하지 않는다. 박찬욱 감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팬들이 붙여준 별명인 ‘석호필’에 대해서도 또렷이 기억했다. 2007년 한국을 찾았던 그는 당시 기억과 별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석호필”이라고 또박또박 말한 뒤 “‘프리즌 브레이크’를 통한 아시아투어가 처음이었는데 한국 팬들을 만나고 나서야 내 일이 단지 쇼가 아니라 여러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돌이켰다. 당시의 경험으로 그는 현재 영화 각본을 쓰고 있다고도 했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며 “20여년 뒤 내가 여러 일을 했다고 자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라 요보비치 역시 한국영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녀는 “한국인들은 굉장히 잘 생기고 멋지다. (한국 배우들이)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아시아 영화를 좋아해 기회가 닿으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밀라 요보비치는 2002년 시작한 ‘레지던트 이블’ 1편부터 개봉을 앞둔 4편까지 주인공 앨리스 역을 도맡아왔다. 그 사이 그녀는 1편의 감독인 폴 앤더슨과 결혼, 세 살배기 딸을 뒀다. 폴 앤더스는 4편의 연출을 다시 맡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돌아왔다.

밀라 요보비치는 남편과 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내내 크게 웃으며 일상을 경쾌하게 설명했다. “8년 동안 아이를 낳았고 삶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졌다. 주인공 앨리스만큼 색깔도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레지던트 이블4’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독일에서 ‘미녀삼총사’ 시리즈 촬영을 시작하는 밀라 요보비치는 “여배우가 이름을 내건 액션 시리즈를 갖는다는 건 할리우드에서 특히 어렵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여전사이자 슈퍼우먼인 안젤리나 졸리와 비교되는 건 기분 좋다”며 시원스럽게 웃었다.

16일 개봉하는 ‘레지던트 이블4’는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계를 배경으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와 비밀의 열쇠를 쥔 크리스(웬트워스 밀러)가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영화는 3D로 촬영해 한층 화려해진 영상과 액션을 담았다.

도쿄|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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