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미니홈피 결국 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8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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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로 입건된 권상우의 부인 손태영이 미니홈피 악플러들에 몸살을 앓던 중 급기야 방명록을 폐쇄했다.

권상우는 지난 12일 새천년 웨딩홀 뒷 골목길을 주행 중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주차 중이던 차량을 추돌했다. 또 후진하던 중 지구대에 복귀하던 순찰차량과 다시 한번 부딪혔고 당황한 그는 현장을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

권상우는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권상우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이런 가운데 아내 손태영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펼쳐진 한 의류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했다. 그녀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자숙을 해야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손태영의 미니홈피를 찾아 "남편이 옳은 생각을 못하면 잡아주는 것이 아내 몫 아닌가. 두 분 다 정신 차리시길. 아들이 보고있음", "남편 간수 잘해라" 등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남편의 잘못으로 마음이 심란 할텐데 너무 이러지 말자. 그녀는 무슨 잘못이 있냐", "아내와 아들까지 싸잡아서 말하는 것은 좀 오버인 것 같다" 등 반박하며 손태영 권상우 부부의 입장을 두둔했다. 결국 손태영은 자신의 미니홈피 방명록을 닫음으로써 침묵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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