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명세빈, 스스로 머리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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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0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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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명세빈이 극중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SBS 일일드라마 ‘세 자매’에서 주인공 은영 역으로 출연중인 명세빈은 31일 방송되는 분량에서 남편 영호(김영재)의 외도에 충격을 받고 긴 머리카락을 자르며 오열한다.

명세빈은 이 장면을 위해 22일 새벽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직접 가위를 들고 자신의 머리를 잘랐다.

당시 대본에는 머리가 삐뚤삐뚤 잘려있는 걸로 묘사됐는데, 명세빈이 머리를 너무 가지런히 잘라 헤어디자이너가 다시 극에 맞게 매만지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은영은 드라마에서 천사나 다름없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 머리를 자르면서 심경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더불어 극에도 더한 긴장감을 안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CF 속 세빈 씨의 빡빡머리를 많이 기억하시는데, 이번에도 심금을 울리는 오열연기를 펼쳐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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