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7시3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엄용수, 이봉원, 이경규 등 후배 희극인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30분 뒤인 오전 8시 1층 대회의실에서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영결식이 진행됐다.
후배 코미디언 엄용수가 고인의 약력을, 조사는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원로 코미디언 송해가 낭독했다. 고인의 유해는 영결식 직후 후배들의 운구로 운구차에 옮겨졌으며, 경기도 성남화장장으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분당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고 배삼룡은 7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구봉서, 고 서영춘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 유족과 후배들은 희극인으로서 고인의 열정을 기리는 의미로 기념비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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