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콧대남 A, 男다른 사랑편력이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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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7시 00분


“이성도 좋고 동성도 좋은데….”

뚜렷한 이목구비의 외모와 이에 걸맞는 남성적인 매력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자 스타 A. 눈길 확 끄는 스타일 때문에 연예계의 여자 스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은근히 A에게 작업을 하거나, 아니면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 여자 연예인도 여럿. 그런데 A는 이들을 아예 거들떠 보지 않았다.

그에게 퇴짜를 맞은 여자 연예인들은 ‘도대체 얼마나 눈이 높아서 저러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A가 여자 스타들의 대시를 외면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그를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성이 아닌 동성에 더 관심을 갖는 A의 애정 취향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A는 데뷔 초기에는 여러 여자 연예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릴 정도로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했다. 그런데 그가 언제부터인가 여자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후 A의 주위에는 이성 친구가 차츰 줄어들고 동성 친구들만 많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연예계에 퍼지면서 A의 측근들이나 소속사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요즘 자꾸 그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A와 오랫동안 일해 온 다른 관계자는 아예 “사람들은 A가 워낙 남자와의 의리를 중요시하다보니 ‘유독 동성 친구들이 많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은 그가 남다른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랑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퀴어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할 정도로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시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고, 용기 있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커밍아웃하는 사례도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A가 이를 숨기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확히 말하면 그는 양성애자”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즉, 남성과 여성의 구분없이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대상에게 다가간다는 것. “다만 지금은 남자에게 더 끌리고 있을 뿐”이라는게 측근의 명쾌한(?) 설명이다.

그래서 A의 최측근들은 그가 앞으로 여자 스타와 열애설에 휘말리든, 아니면 커밍아웃을 선언하든 “요즘은 그쪽으로 마음이 향했구나”라고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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