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색’계’ 그녀와 입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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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30일 07시 00분


탕웨이와 리메이크작 ‘만추’ 호흡…‘한류 스타&세계적 여배우’ 관심

‘색, 계’로 세계적 지명도를 얻은 탕웨이와 ‘만추’에서 호흡을 맞출 현빈. 스포츠동아 DB
‘색, 계’로 세계적 지명도를 얻은 탕웨이와 ‘만추’에서 호흡을 맞출 현빈.
스포츠동아 DB
배우 현빈과 ‘색, 계’의 헤로인 탕웨이가 스크린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11월 말 미국 시애틀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한미 합작영화 ‘만추’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8일 “현빈과 탕웨이가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만추’에 출연키로 했다”면서 “최근 탕웨이의 일정 등이 확정됨으로써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태용 감독은 이미 미국으로 날아가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자본 및 배우 등을 포함해 미국의 현지 스태프 등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두 스타의 만남에 충무로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르며 각광받고 있는 현빈과 ‘색, 계’로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탕웨이가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가 큰 뉴스이기 때문. 또한 두 배우의 만남에 젊은 작가로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태용 감독의 참여한다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들이 힘을 모으는 영화 ‘만추’는 이만희 감독이 66년 신성일과 문정숙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만든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가 도주 중인 한 남자를 만나 벌이는 시한부의 사랑을 그렸다. ‘만추’는 이후 1970년 일본의 사이토 고이치 감독, 1975년 김기영 감독, 1982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각각 리메이크될 만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로 남아 있다.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만추’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며 해외 영화제 출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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