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유재석 옆 박명수 자리는 원래 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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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2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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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해피투게더-시즌1’ 에서 공동MC를 맡았던 유재석-김제동.
2003년 ‘해피투게더-시즌1’ 에서 공동MC를 맡았던 유재석-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이 박명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제동이 22일 방송하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유재석과의 특별한 친분을 과시한 것.

2003년 ‘해피투게더-시즌1’에서 유재석과 함께 공동MC를 맡았던 김제동은 “지금 ‘해피투게더’의 박명수 자리는 원래 내 것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시즌2 들어갈 때 유재석이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거절했다. 그 때는 유재석의 소중함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떤 김제동은 “만약 그 때 MC를 계속같이 했다면 지금 유재석 옆 박명수 자리는 내 것이었을 것”이라고 말해 박명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김제동과 함께 시즌1 오프닝 멘트를 완벽하게 재연했고, 김제동에게 MC자리를 빼앗기고 게스트 자리로 옮겨 앉은 박명수는 “자리는 옮겼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김제동은 “당시 시즌1 첫 녹화를 앞두고 부담과 걱정 때문에 유재석과 밤새 통화하며 긴장을 달랬다”는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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