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최강희 작가’

  • 입력 2009년 9월 30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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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책 수익금 전액 기부 “미혼모·환경단체 돕고 싶어요”

배우 최강희가 자신이 펴낸 책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감성 에세이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북노마드)을 내놓은 최강희는 29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시네마홀에서 열린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수익금 전액을 반반씩 나눠 미혼모들과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강희는 “책은 제 영역이 아닌 것 같다”며 “연기로 번 돈으로 집을 사고 싶을 뿐 (출판 수익금은)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소하지만 제가 실천하고 있는 종이컵 안 쓰기처럼 환경을 위한 일에 수익금을 사용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최강희가 2000년부터 써왔던 단상들을 모은 에세이.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피에 올린 짧은 글들과 8월 초 아이슬란드 여행 때 직접 촬영한 사진이 함께 수록됐다.

최강희는 “마음이 허하다고 느낄 때 우연히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의 ‘헤이마’라는 공연 실황을 봤다”며 “라이브 투어를 하는 영상물을 보고 아이슬란드에 가보고 싶어 여행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의 높은 물가에 시달리며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얻어야 했던 최강희는 5일 동안 백야 속을 헤맨 추억 등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최강희는 “4차원, 동안, 패셔니스타 같은 수식어가 팬들이 만들어준 것이라면 그것을 뺀 나머지의 제 모습이 책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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