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한장 찍었을뿐인데…

  • 입력 2009년 9월 21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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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후예들 ‘엠블랙’ 첫선…CF 업계 잇단 러브콜

‘비의 후예들’이 베일을 벗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비가 프로듀서를 맡아 선을 보이는 신인 남성 5인조 그룹 엠블랙(MBLAQ)이 18일 비와 함께 찍은 한 패션잡지 화보를 통해 첫 선을 보이자 가장 먼저 CF업계가 반응했다.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 캠프 측에 따르면 캐주얼 의류업체와 교복업체에서 광고 출연 제의가 왔다. 제이튠 측은 광고출연 조건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엠블랙의 데뷔로 인해 남성 아이들 그룹의 구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이면서 방송가와 일선 음반기획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엠블랙은 2년간 비와 동고동락하면서 준비해왔다. 비가 앨범 전반에 걸쳐 프로듀서를 맡았고, 또한 무대에서 선보일 퍼포먼스를 지휘한 안무가 역할도 맡아 엠블랙은 ‘다섯 명의 비’라는 별칭으로 가요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새신’에서 비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이준을 비롯해, 연기자 고은아의 동생이 멤버로 포함돼 멤버 개개인의 이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20일 오전 엠블랙의 홈페이지가 임시로 문을 열자마자 1시간 여 만에 약 3500명이 다녀갔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단 한 장의 사진 밖에 없어 ‘썰렁’하지만 이중 400명가량은 정식 회원으로 등록했다.

제이튠 캠프 측은 “벌써부터 팬클럽을 결성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엠블랙의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많이 물어본다”고 밝혔다.

엠블랙은 10월 중순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동방신기가 소송문제로 당분간 국내 활동이 불투명한 가운데 SS501과 빅뱅, 샤이니 등이 이끌고 있는 남성 5인조 그룹에 엠블랙이 새로운 다크 호스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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