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명가수들, 가을 타고 온다

  • 입력 2009년 8월 18일 07시 59분


‘꽃남’ 하멜, 30일부터 무대… 프로디지, 내달 첫 내한공연 미스터 빅, 9년만에 한국행

최근 해외 유명 가수들의 내한공연이 활발한 가운데 올가을 역시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팝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팝재즈 아티스트 바우터 하멜이 30일부터 9월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에 초청돼 ‘재즈계의 신성’이라는 명성을 확인시킨 바우터 하멜의 이번 내한공연은 부드럽고 세련된 유러피안 팝재즈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훈남 이미지로 여성팬도 상당한 하멜은 데뷔 앨범 ‘하멜’의 전곡을 작곡한 싱어송 라이터로서 연주 실력과 유쾌한 무대 매너까지 겸비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일렉트로닉 황제’로 불리는 프로디지도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프로디지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한강 난지지구에서 열리는 댄스음악축제 ‘2009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무대에 선다. 1999년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에 이어 2008년 8월 ‘서머브리즈 2008’까지 두 번이나 무산된 끝에 이뤄지는 이번 내한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2009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에는 프로디지 외에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언더월드, 노르웨이 출신의 일렉트로닉 밴드 로익숍, 포트벨레즈, 마스터 크래프트를 비롯,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과 일본의 힙합듀오 엠플로의 버벌도 함께 선다.

‘투 비 위드 유’ ‘와일드 월드’의 주인공 미국 록그룹 미스터 빅도 9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미스터 빅은 ‘09 미스터 빅 월드투어’ 일환으로 10월24·25일 내한공연을 연다. 장소는 미정.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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