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가 가족들 입맛에 딱! 해운대 ‘1000만 관객’ 보이네

  • 입력 2009년 8월 13일 07시 51분


‘해운대발 쓰나미’가 10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해운대’가 개봉 21일째인 11일 현재 전국 관객 약 792만여명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 12일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꿈의 숫자’인 1000만 명 흥행에 대한 희망을 더욱 가시화하고 있다.

현재 ‘해운대’는 개봉 4주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각종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평일 평균 20만명 이상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런 덕분에 상영관 역시 550여개관 이상 유지하고 있는 등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각급 학교 방학 및 휴가철 시즌과 맞물린 가족 단위 관람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도 소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운대’ 관계자들이 “1000만 관객 동원은 희망사항”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출자 윤제균 감독도 “그런 흥행 수치는 천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의 이런 신중한 태도와 달리 영화계에서는 지금의 흥행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06년 ‘괴물’에 이어 3년 만에 새로운 1000만 영화가 탄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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