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중계 NO, 우린 편파방송 즐겨요!

  • 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3분


프로야구 LG의 인기 BJ 안준모 씨가 인터넷 자체 중계방송을 하고 있다. 안 씨는 LG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LG트윈스
프로야구 LG의 인기 BJ 안준모 씨가 인터넷 자체 중계방송을 하고 있다. 안 씨는 LG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LG트윈스
인터넷서 프로야구 자기팀 일방적 응원하는 사람들

“오늘 호랑이 잡으러 가자는 의미에서 ‘드렁큰 타이거’의 노래를 띄워드립니다. 오늘 기아 호랑이들도 이렇게 얼큰하게 취해 있으면 좋겠군요.”

○ 자기팀은 옹호, 상대팀엔 노골적 험담

기아 팬이 들으면 편치 않을 멘트가 거리낌 없이 흘러나온다. 방송을 듣는 400여 LG 팬 가운데 누군가가 “잠실구장이 온통 노랗게 돼 버렸네요. ㅠㅠ 징그럽다”며 맞장구를 친다. 노골적인 상대팀 험담이 오가는가 하면 전략에 대한 수준 높은 토론도 이어진다.

다른 곳에서는 기아 팬들의 대화가 한창이다. “오늘 상대가 LG이니 놀면서 해도 되겠죠? ㅎㅎ.”

○ 나우콤 중계방 시청자 10만 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