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신작뮤비에 숭례문 소실 다뤄

  • 입력 2009년 5월 26일 19시 26분


서태지가 신곡 티저영상에 숭례문 소실을 다뤄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8집 수록곡 ‘코마’의 60초짜리 티저영상을 인터넷TV 곰티비 등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26일 공개했다.

서태지의 8집의 6번째 뮤직비디오인 ‘코마’는 숭례문의 소실이 모티브가 된 곡으로, 사람들의 무력함과 망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공동묘지를 연상케 하는 세트디자인과 일그러진 얼굴을 가진 기형인간들의 모습이 낯설고 괴기한 인상을 심어주는 ‘코마’ 뮤직비디오는 허상에 불과한 겉도는 인류들, 대한민국의 낯선 풍경, 망각, 인간의 무력함과 사회의 무관심에 대한 슬픈 모습들을 괴기스럽고 암울한 분위기로 표현하고 있다.

서태지는 이번 8집 음반에 앞서 발표한 두 싱글의 전곡을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음악 팬들과 지속적인 교감을 하며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특히 ‘코마’로는 방송활동을 예정하고 있지 않음에도, 많은 제작비와 정성을 들여 ‘전곡이 타이틀곡’이라는 그의 말을 실감케 한다.

‘코마’ 뮤직비디오의 원본은 조만간 개관하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내 ‘서태지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태지는 현재 6월 13일 서울에서 시작될 전국투어 ‘2009 서태지 밴드 라이브 투어 - 더 뫼비우스’ 준비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문화대통령’ 서태지 컴백후 활발한 활동 모습

[화보]‘문화대통령’ 서태지, 진짜 대통령 만나던 시절

[관련기사]서태지 지방 8개 도시 공연, 27일부터 예매 시작

[관련기사]서태지, 6월13일부터 전국 9개도시 확정

[관련기사]서태지 뮤비, 日서 모바일 서비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