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김민종 ‘더블루’, 14년만에 가요계 컴백

  • 입력 2009년 5월 6일 10시 09분


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남성 듀오 더 블루(손지창·김민종)가 14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더 블루는 14일 미니앨범 ‘더 블루, 더 퍼스트 메모리스’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한다.

95년 발표한 더 블루 2집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민종과 손지창은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요청으로 지난 추억을 함께 되새기고자 의기투합,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대와 함께’를 비롯해 ‘너만을 느끼며’, ‘친구를 위해’, ‘엔들리스 러브’ 등 새롭게 편곡된 더 블루의 히트곡들과 신나는 록 비트의 신곡 ‘질러’까지 모두 5곡을 담았다.

복고 사운드에 일렉트로니카 색깔이 더해진 편곡으로 재탄생된 타이틀곡 ‘그대와 함께’는 드라마 ‘느낌’의 주제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팝댄스곡으로 변신한 ‘너만을 느끼며’에는 소녀시대 티파니와 수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밖에도 팝발라드곡 ‘친구를 위해’, 호소력 짙은 김민종의 보컬이 돋보이는 ‘엔들리스 러브’,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신곡 ‘질러’ 등도 오랫동안 더 블루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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