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씨, 남편 사망 충격 딛고 DJ로 방송 복귀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9분


방송인 정선희 씨(37·사진)가 6개월여 만에 라디오 DJ로 방송에 복귀한다.

SBS는 25일 “정 씨가 봄 개편과 함께 4월부터 SBS 러브 FM의 낮 12시 프로그램의 방송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 씨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 씨와 10월 절친한 동료 최진실 씨가 잇따라 목숨을 끊자 충격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박현정 SBS 홍보실 차장은 “정 씨가 그간 신상에 큰일을 겪어 방송 복귀가 좋지 않게 비칠까봐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방송을 처음 했던 SBS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시작하겠단 뜻에서 DJ를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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