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재진이 형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

  • 입력 2009년 3월 24일 16시 44분


“(이)재진이 형이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가수 장수원이 군대 미복귀로 18일째 행방불명인 젝스키스의 옛 동료 이재진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장수원은 24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사가 나오기 전 (김)재덕이에게 문자를 받고 재진이 형이 휴가를 나왔다가 부대에 미복귀한 사실을 먼저 알았다”며 “곧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행적이 묘연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장수원과 이재진은 젝스키스 시절부터 남다른 친분을 쌓았으며, 팀 해체 후에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장수원은 “(이)재진이 형이 어떻게 보면 나보다 더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주변에 지인들이 많이 없다”며 “(김)재덕이도 재진이 형과 친한 부산 친구들에게 수소문해봤지만 연락이 다질 않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재진이) 입대하기 전에 워낙 집안에 슬픈 일이 많았고 군대에서도 힘들어했다는 걸 알았다”며 “다른 건 모르겠고 별 탈 없이 무사하기만 바라고 있다. 무사히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장수원은 최근 발표한 제이워크 디지털 싱글 ‘사랑한다 외쳐요’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재진의 행방불명과 동시에 음반이 발표돼 ‘노이즈 마케팅’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수원은 “‘사랑한다 외쳐요’는 지난 해 3집을 작업하면서 이미 녹음을 마친 곡이었다”며 “팀 동료로 동고동락한 사람의 불행을 이용하진 않는다”고 일부의 시선을 일축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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