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두 여자중 하나만 고를수 없다...차라리 양다리”

  • 입력 2009년 3월 22일 17시 42분


“양다리(?)를 걸칠 것 같네요.”  

이민호가 극중 구준표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면 잔디(구혜선)를 선택할까 재경(이민정)을 선택할까 궁금하다.

‘엄마와 아빠 중에 누가 더 좋으냐’라는 비슷한 우문에 이민호는 “둘 다 놓치기 싫으니깐, 양다리를 걸칠 것이다”라고 서슴없이 대답했다.  

이민호는 22일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인천 무의도에서 “둘 다 매력이 있다. 그 중 한 명이라도 놓칠 순 없다”며 “실제로 구혜선과 이민정은 성격도 비슷하다. 밝고 활발해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는 스타일”라며 구혜선과 이민정을 동시에 꼽았다.

이민호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관심가는 이성에게 극중 구준표랑 비슷하다”면서 “연인에게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챙겨줄 땐 확실히 챙겨준다”고 말했다.

극중 김현중과 구혜선을 놓고 사랑의 라이벌인 그는 “실제로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고민하지 않는다. 당연히 우정을 택할 것이다”며 “그러나 (드라마에서와 같이) 내가 먼저 사랑을 시작한 삼각구도라면 사랑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드라마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실컷 원 없이 잠자기”를 꼽았다.  “깨어나지 않고 원 없이 자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다. 해외촬영지였던 뉴칼레도니아는 워낙 고생을 많이 했으니깐 그 곳 말고, 영국으로 가고 싶다.”

인천|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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