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다빈 모친 ‘망자의 접신’ 장면 TV 방영 논란

  • 입력 2009년 3월 10일 13시 15분


2007년 초 세상을 떠난 배우 정다빈의 어머니가 ‘망자와 접신’을 시도하는 장면이 TV에 방영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케이블TV tvN은 10일 일일 연예정보프로그램인 ‘tvN ENEWS’를 통해 “고 정다빈의 어머니가 접신으로 세상을 등진 딸과 해후하는 장면을 방영키로 했다”며 “이번 일은 어머니의 의뢰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영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이자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는 부분은 망자와의 접신 과정이 거의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

tvN은 접신 당시 영매의 입을 통해 나온 “나는 다 분해! 난 하고 싶은 것도 다 못했단 말이야!”라는 일종의 전언도 방송 내용에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꽃보다 남자’ 장자연의 사망에 즈음해 접신 과정을 포함한 인터뷰가 소개된다는 점 역시 씁쓸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다빈은 2007년 2월 지인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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