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GM, 22일 아카데미 역대 수상작 연속 방송

  • 입력 2009년 2월 19일 10시 49분


케이블TV 영화 채널 MGM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역대 수상작을 연속 방송한다.

제 81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MGM은 22일 오전 9시부터 역대 수상작 중 화제를 모은 작품 8편을 연속 편성했다.

오전 9시 방송하는 ‘귀향’은 참전 군인 가족이 겪는 불행을 통해 전쟁이 허망함을 표현한 작품. 51회 남·녀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은 영화다. 오전 11시30분에는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방송된다. 34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5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인종문제를 다뤄 호평받았다.

인도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선 ‘인도로 가는 길’도 오후 2시 30분 방송한다. 젊은 인도 여성이 미국으로 이주해 겪는 아픔을 다룬 ‘인도로 가는 길’은 57회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음악상을 수상했다. 오후 5시 40분에는 우디 앨런 감독의 히트작 ‘한나와 그 자매들’가 시청자를 찾는다.

59회 각본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어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케이지의 주연작 ‘문스트럭’은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문스트럭’은 젊은 미망인이 찾은 새로운 사랑을 담아 60회 여우주연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밤 9시에는 뇌성마비 화가의 자전적 생애를 그려 62회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은 ‘나의 왼발’이 방송된다.

국내서도 높은 관심을 얻은 ‘양들의 침묵’은 밤 12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빅3’ 부분인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포함해 각색상까지 수상한 작품으로 국내서도 히트한 영화다.

이어 23일 오전 2시20분에는 67회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은 ‘파고’가 방송된다. 미국의 지방도시 파고를 배경으로 돈을 위해 범법자들을 사주해 아내를 납치한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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