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는 3월9일부터 시작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 주인공을 맡았다.
그동안 가전, 의류, 건설 등 인기 브랜드의 모델을 독점하며 ‘CF퀸’으로 군림했던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에서 ‘몸빼 바지’도 서슴지 않고 입는 아줌마로 등장한다.
감남주가 맡은 천지애는 남편의 출세를 위해 내조에 발 벗고 나서는 억척 주부. 오로지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보며 사는 그녀는 소박하고 소탈한 아줌마다.
배우 김승우와의 사이에서 아들 둘을 낳고 연기활동을 중단한 채 가사 일에 전념해왔던 그녀의 실제 상황과 극 중 역할이 비슷하다.
김남주의 한 측근은 “CF를 주로 본 시청자들은 김남주의 평소 모습도 그럴 듯 할 거라 생각하지만 아이 둘 낳고 남편을 내조하는 평범한 일상의 아줌마”라고 귀띔했다.
남편 김승우 역시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해 아내를 거론하며 “값이 나가는 술이나 음식은 손님 올 때만 대접하자고 손도 못 대게 한다”는 말로 그녀의 일상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내조의 여왕’에는 김남주 외에 오지호, 이혜영, 최철호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