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 누나 안미선 씨, 내림굿 받고 무속인 삶

  • 입력 2009년 1월 28일 12시 33분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기자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 씨가 최근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채널 YTN스타 연예정보프로그램 ‘스타뉴스 V2.0’은 최근 안미선 씨와의 인터뷰를 갖고 내림굿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안미선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안이 카톨릭 신자였던 탓에 그동안 신이 내린 걸 몰랐다”며 “이달 초 꿈이 아닌 현실에서 신의 모습을 보게 돼 무속인을 찾았고 결국 신이 내린 걸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안 씨는 이후 내림굿을 받는 과정에서 안재환의 사망 직전 모습을 봤다고도 했다.

“강원도 부근 폐공장에서 (안)재환이 곁에 5명의 건장한 남자가 둘러싸고 있었다”고 설명한 안 씨는 “신을 받은 후 마음이 평온해졌다.

동생의 죽음에 화가 나고 괴로웠던 마음이 가라앉았다”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도 있었다”며 “이제는 모든 걸 용서하는 마음이니 동생의 마지막을 아는 사람이라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제작진은 안 씨와의 인터뷰와 함께 안재환의 가족이 설 연휴를 보내는 모습도 함께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안재환의 부친은 정선희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미선 씨의 인터뷰와 안재환 가족의 설 명절 모습은 2월 3일 오전 11시 ‘스타뉴스 V2.0’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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