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영웅’ 정일우의 3색 매력 ‘눈길’

  • 입력 2009년 1월 25일 11시 36분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 정일우가 다양한 의상과 분장으로 ‘꽃미남 영웅’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현대로 돌아온 조선시대 일지매가 등장해 많은 화제가 되었던 1화, 인파로 가득한 2009년 서울의 거리에서 ‘일지매’ 정일우는 현대복을 입고 등장한다. 뒤로 묶은 머리와 온 몸을 블랙으로 감싼 정일우는 은근하지만 강렬한 일지매의 포스를 뿜어낸다. 184cm 장신을 자랑하는 정일우가 매일 7km씩 뛰면서 만들어낸 날렵한 몸매가 많은 여성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고우영 원작을 대표하는 일지매의 모습은 바로 패랭이를 옆으로 비스듬히 눌러 쓴 모습이다. 황인뢰 감독이 “고우영 화백의 원작 속 머리 결 표현 하나까지 살려내고자 했다”라고 밝혔듯이 정일우의 패랭이는 크기, 전체적인 비율, 갓의 넓이 하나까지 세심하게 원작 속 패랭이를 그대로 복원해 제작했다. 조선의 평민들이 즐겨 입던 평상복에 패랭이를 비스듬히 쓴 일지매 정일우의 모습은 서민들의 애환을 보듬어준 한국적 영웅상인 일지매를 상징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서민의 수호자’ 일지매는 깊은 밤 기와 지붕 사이를 넘나들며 의적으로 명성을 떨친다. 일지매는 어둠에 몸을 숨기고 만약의 경우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은 두건과 복면을 착용한다. 정수리 부분이 튀어나온 디자인의 검은 두건과 복면 역시 고우영의 원작 속에 등장하는 일지매의 두건과 복면을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얼굴은 가렸지만 날카롭게 빛나는 정일우의 매서운 눈빛이 인상적이다.

한편 ‘돌아온 일지매’는 첫 방송후 단번에 수,목 드라마 1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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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정일우·윤진서 주연 ‘돌아온 일지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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