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발표된 에메랄드 캐슬 2집을 끝으로 가수활동을 중단했던 지우는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다음달 중순 싱글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우는 그간 본인의 음반을 수차례 준비했으나, 여러 사정에 따라 앨범을 한 번도 발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아 다른 가수들의 음반에 프로듀서 및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활동에 대한 뜻을 꺾지 않았다.
지우는 이후에도 뮤지컬에 출연하는가 하면 이지훈 아이비 이수영 등의 보컬 트레이너와 이기찬 9집 ‘미인’과 이수영 10집 ‘단발머리’ 등을 프로듀스했다. 또 아이비 엠씨더맥스 신혜성 리즈 등의 앨범에 작사, 작곡가로 참여했으며 현재 호서대학교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도 활동중이다.
10년 만에 발표되는 이번 싱글에는 3곡이 수록된다. 모두 지우의 자작곡이며, 대중들이 한번만 듣고도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가 수록된다.
지우는 “예전 ‘발걸음’이란 곡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던 터라, 신곡에 대한 부담도 컸다. 친근하고 감미로운 발라드로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