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소속사 대표, 28일로 소환연기

  • 입력 2009년 1월 22일 10시 35분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사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의 소환이 28일로 연기됐다.

당초 정 대표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을 통해 21일 밤 연기를 요청했다. 설 연휴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 대표가 아직 참고인 신분인 만큼 연기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재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할 방침이다.

경찰이 정 대표의 소환 연기를 받아들인 것은 싸이더스HQ가 휴대전화 복제에 개입한 충분한 증거와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정 대표가 소환에 응하면 이번 사건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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