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성격차이로 이혼…담담하고 편안하다” 심경 고백

  • 입력 2008년 12월 26일 10시 17분


결혼 18년 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줬던 가수 이지연이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1년 반 전부터 별거했다”고 밝혔다. 이지연은 또 “지금은 담담하고 편안하다”며 현재 심경도 함께 드러냈다.

이지연은 25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이혼에 이른 과정과 근황을 함께 전했다.

“굳이 심정을 말하라면 지금은 담담하고 편안하다”며 심경부터 드러낸 이지연은 “별거를 시작한 1년 반 전엔 두 사람 모두 힘들고 괴로웠다. 특히나 남편이 많이 힘들어 했다. 나름 평탄하게 살아왔지만 성격차이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18년 세월 동안 서로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세상엔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더라. 자아가 무척이나 강한 제 자신의 불찰이 더 크다”고 과정을 차분히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편안한 친구 관계로 지내고 있다”면서 “착한 사람,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며 전 남편에 대한 연민을 드러냈다. 또한 “무엇보다 양가에 많이 죄송하고 팬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부모님이 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지연은 최근 신장결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진 일화를 소개하며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신장 결석으로 응급실까지 갔다. 지금은 돌이 빠져나가 다 나았지만 빠져나온 돌을 보고는 참 황당했다. 그렇게 자그마한 돌 하나가 사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5년 전에도 담석증으로 고생하다 결국 담낭 제거술을 받았었는데 돌이랑 무슨 상관인지…”라고 회상했다.

이지연은 이와 함께 자신의 조리사 용품 사업에 관한 진행사항도 공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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