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MC몽, 다시 뭉쳤다

  • 입력 2008년 11월 30일 20시 08분


가수 린이 4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매력쟁이’를 발표하고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신혜성과 함께 한 프로젝트 음반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돌아오는 린은 이번 음반에는 슬픈 발라드 대신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빠른 템포의 곡을 선보여 지금까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타이틀곡 ‘매력쟁이’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이수영의 ‘단발머리’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황성제의 곡으로, 2004년 MC 몽 1집에 수록된 ‘너에게 쓰는 편지’로 많은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이후 다시 곡을 만들었다.

린과 MC몽이 직접 작사와 랩 메이킹을 하는 등 4년여 만에 탄생한 듀엣곡 ‘매력쟁이’는 린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MC몽 특유의 유쾌한 피처링이 돋보이는 곡으로, 린과 MC몽의 또 하나의 대표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번 앨범에는 2002년 이소라 5집 ‘다이어리’에 수록된 ‘데이트’를 린만의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으로 리메이크했다. 린의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이 곡은 이소라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린은 소속사 굿 이엠지를 통해 “내년 1월 초 정규 5집이 발표될 예정인데, 그 전에 린을 기억하는 대중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슬픈 발라드가 아닌 조금은 빠른 템포의 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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