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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7일 0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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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뭔가의 동질감을 가지고 모인 커뮤니티여서 가능하지 포털 사이트들의 불특정 다수들이 함께 모이는 정체성 없는 게시판들에서는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힘들다.
어찌됐든 누리꾼들은 “화는 화를 부른다”며 쓸모없는 악플은 자제 시킨다. 그런데 응징의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에는 모두가 나서 박수를 쳐준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주차 예절’이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에서의 ‘응징’은 유독 환영(?) 받는다. 그도 그럴것이 주차 공간이 넉넉치도 않은데 두 칸을 차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대각선으로 주차해 양쪽 좌우를 모두 확보하는 이기적인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슷한 경험이 한 번쯤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누리꾼들은 “그러한 경우에는 똑같이 해주는 것이 이기적인 운전자들에 대한 예의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 ‘개념없는 주차에 대한 응징’(사진)이라고 올라와 누리꾼들이 ‘공감’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바싹 붙여 주차(사진 아래)를 해 운전석으로 탈 수 없도록 해놓은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주차를 한 후 내려서 한번쯤 확인하고 가는 것이 당연한 예의인데 나몰라라는 식으로 두 칸, 세 칸을 차지해 놓고도 그냥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들에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은 같은 방식으로 ‘개념없이’ 주차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한 누리꾼은 “응징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아 주차 똑바로 하라고 메모를 남겨놔도 또 그런다. 불러놓고 가르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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